정부, 7일 오후 5시50분부터 온라인 외신 브리핑… ‘K-방역’ 전세계 공유

오후 5시50분부터 90분간…TV·유튜브 생중계
美·日 등 15개국 30여 명 외신기자 참여 예정
방대본부본부장 등 코로나 대응 상황·계획 설명

정부가 7일 오후 온라인 외신 브리핑을 개최한다. 우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대응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기 위해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질본),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이날 오후 5시 50분부터 90분간 한국정책방송원(KTV)에서 외신 브리핑을 실시한다.

이번 브리핑에는 이탈리아, 일본, 미국 등 15개국 30여 명의 외신기자가 참여한다.

우리나라에 상주 기자 등을 두지 못한 각국 현지 언론사도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에서 한국어-영어 동시 통역으로 진행한다.

권준욱 질본 국립보건연구원장(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과 손영래 복지부 대변인(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이 참석해 우리의 코로나19 대응 상황과 향후 계획을 설명하게 된다.

발표문을 읽는 기존 브리핑과 달리 내용 전반에 대해 전문 앵커와 대담(인터뷰)을 나누는 형태로 이뤄진다.

이어 외신 기자들의 사전 영상 질의에 대해 답변한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단체 대화방을 통해 실시간으로 질문을 받아 답변할 예정이다.

외신 브리핑은 KTV에서 모두 촬영해 TV와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아리랑TV와 코리아넷(www.korea.net)에서도 영어 통역 방송을 송출한다.

윤태호 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외신 브리핑은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방역체계와 대응방식에 대한 각국 언론의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진행하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대응 경험이 널리 알려져 세계 각국의 방역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 반장은 이어 “앞으로도 우리나라와 방역 경험 공유를 희망하는 국가들과 화상회의, 웹 세미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여 전했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