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서도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2차 감염 병사가 나왔다.
9일 국방부는 “오늘 오전 10시 기준, 군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2명”이라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 중 1명은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사이버작전사령부 소속 A 하사와 접촉한 병사다. 같은 사이버사 근무중대 소속이다.
국방부는 전날 A 하사와 동선이 겹친 장병 103명에 대해 검사를 시행했다. 이 검사에서 병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02명은 음성으로 나왔다.
앞서 A 하사는 일과 후 이동을 통제하는 국방부 지침을 어기고 지난 2일 새벽 ‘용인 66번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
A 하사는 확진자와 대면 접촉을 하지는 않았지만, 동선이 겹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4일 정상 출근했고, 증상이 나타난 이후인 6일에도 출근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방부는 A 하사의 숙소인 국방레스텔과 그가 방문한 청사 별관(일부 층, 식당, 복도, 엘리베이터 등), 민원실, 육군회관 등을 잠정 폐쇄하고 소독 작업을 했다.
이와 별개로 경기 용인에 있는 육군 직할부대 대위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은 이 간부의 동선을 추적해 밀접 접촉자 20여명을 격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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