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는 남녀노소 누구나 실내외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청명 춤 체조’(건강춤 아리랑체조)를 개발해 유튜브를 통한 보급에 나섰다.
12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시립무용단 김진미 예술감독이 안무한 이 춤은 한국무용의 전통 호흡법과 기본 춤사위를 바탕으로 했다. 체력과 근력, 유연성, 순발력 등을 기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청주시는 설명했다.
5분가량의 안무는 체조에 맞게 편곡된 ‘청주아리랑’에 맞춰 한다. 청주아리랑은 중국 지린(吉林)성 투먼(圖們)시 량수이(凉水)진의 중국 동포 마을인 팅옌(亭巖)촌에 사는 청주 사람들이 고향을 그리워하며 불렀던 민요다. 그리움과 애환의 삶을 활기차게 극복하려는 실향민들의 해학성이 담겨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청명 춤 체조를 통해 시민들이 코로나19로 누적된 피로감을 줄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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