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가운데)이 인천모금회에 17억 원을 기부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13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인천모금회)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가 최근 “중구 지역 저소득층 이웃을 돕는 데 써 달라”며 17억 원을 기부했다.
이에 따라 인천모금회는 20일부터 기부금을 중구에 거주하는 중위소득 50% 이하 저소득층 주민 5700여 명에게 지역화폐로 전달할 예정이다. 기부금은 각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지역화폐인 ‘인천e음’으로 지급되며 8월까지 중구 내 인천e음 가맹점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기부금 지급 대상자는 행정복지센터에서 전화로 주민에게 알려주며 1명당 30만 원을 받게 된다.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기부금이 중구 지역 저소득층을 지원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데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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