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100억원 들여 소양호 ‘토속 어종’ 복원 나서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5월 18일 03시 00분


강원 인제군 소양호 상류에 개체수가 감소하는 토종 어종의 서식을 확산하기 위한 사업이 추진된다.

인제군은 사라져가는 토속 어종을 복원하고 자원을 확대하기 위해 ‘토속(고유) 어종 증식·보전 연구센터’를 건립해 사업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강수계관리위원회가 추진하는 2020년도 친환경 청정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

연구센터는 인제읍 덕산리 일대 10만1846m² 터에 만들어진다. 이곳에는 민물고기 배양 및 부양장과 중간 육성장, 연구·실험실, 민물고기 수족관, 야외체험학습장, 야외생태공원 등이 들어선다. 연구센터는 토속 어종인 금강모치 쉬리 등은 물론이고 쏘가리 동자개 꺽지 등 경제성 있는 어류를 대량 생산해 방류한다. 인제군은 올해 부지 매입과 각종 인허가 절차를 거쳐 기본 및 설시설계, 기반 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6월 착공할 계획이다.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인제#토속 어종#소양호#연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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