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삼성서울병원 확진 간호사의 접촉자다.
충남도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산·태안지사 직원 A 씨(27·여)가 20일 오전 2시 30분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 씨는 천안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A 씨는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B 씨와 친구사이로 지난 9~10일 B 씨의 집에서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B 씨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에 서산의료원을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서산시보건소는 이날 오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산·태안지사를 방역 소독했다. 또 A 씨와 접촉한 직원들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이들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오전 중 A씨의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추가로 확인할 예정”이라며 “역학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대응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앞서 삼성서울병원에서는 본관 3층 수술장에 근무하는 간호사 등 4명이 잇달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초 감염자와 감염 경로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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