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는 관광 거점도시 육성사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용역은 올해 1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관광 거점도시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기본계획을 짜기 위해 추진됐다.
전주시는 관광 거점도시 육성에 2024년까지 국비 500억 원을 포함해 모두 13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전주시는 용역을 통해 ‘가장 한국적인 한(韓)문화 전주’를 만들기 위해 관광객의 행동 패턴을 분석하고 비전과 추진 전략을 만든다.
전주를 대표하는 관광지인 한옥마을에 대한 이미지를 새롭게 만들고 서학예술마을과 덕진공원, 덕진뮤지엄밸리, 팔복예술공장 등으로 외연을 넓히는 방안을 세운다. 글로벌 통합안내 체계 표준화, 외국인 관광객 수용 태세 개선, 장애인과 임산부, 노약자 등을 위한 여행 장벽 해소 등 접근성 개선 방안도 마련한다. 전주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8월까지 문체부에 관광 거점도시 육성사업 기본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다. 기본계획은 정부 심의와 조정을 거쳐 확정된다.
최락기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한옥마을에 쏠려 있는 관광객들의 관심도를 전주 전역으로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지역경제를 살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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