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부부의 날…미혼男女 85.3% “결혼은 필수 아닌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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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5월 21일 14시 10분


사진=부부의 세계 갈무리
사진=부부의 세계 갈무리
2020년 부부의 날인 21일 미혼남녀 85.3%가 결혼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고 답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이달 3일부터 9일까지 성인 미혼남녀 568명을 대상으로 결혼가치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5.3%는 ‘결혼은 선택’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필수라고 답한 응답자는 14.7%에 그쳤다. 성별로 보면 여성의 92.4%가 결혼은 선택이라고 응답했다. 남성은 72.1%였다.

미혼남녀 3명 중 1명은 비혼주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0.3%는 ‘향후 혼인계획이 전혀 없다’고 답했다. 나머지 69.7%는 ‘앞으로 혼인할 것’이라고 했다.

결혼 계획이 없는 응답자의 23.3%는 결혼을 가로막는 장애물로 ‘결혼 비용’을 꼽았다. 이 외에 ‘배우자와의 가치관·신뢰’(23.0%), ‘임신 및 육아’(16.7%), ‘직장·연봉 등 사회적 위치’(13.9%), ‘내 집 마련’(10.4%), ‘연령 등 결혼 시기’(4.2%) 등의 이유를 택했다. 성별로 보면 여성은 ‘임신 및 육아’(20.2%)를, 남성은 ‘결혼 비용’(32.3%)을 가장 많이 택했다.

결혼 의사가 있는 미혼남녀 39.3%는 혼인을 원하는 이유로 ‘배우자와의 가치관·신뢰’를 꼽았다.

한편, 5월 21일 부부의 날에는 가정의 달인 5월에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뜻이 담겼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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