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학원강사 관련 사례로 추정되는 감염이 또 발생했다.
서울 광진구는 자양4동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A 씨가 관내 13번째 확진자로 판명됐다고 22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A 씨(자양4동 거주)는 지난 10일 경기 부천시에서 열린 돌잔치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지난 16일 오한 등 증상이 발현됐고, 21일 오전 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의료원에 입원했다.
구는 A 씨의 동선에 따른 장소에 방역 소독을 완료한 상태다.
앞서 경기 부천시에 따르면 중동에 거주하는 B 씨 부부와 딸 등 가족 3명이 코로나19 양성으로 나타났다.
인천 학원강사에서 시작된 4차 감염으로 추정되는 사례로, B 씨 부부는 지난 10일 부천 한 뷔페식당에서 딸의 돌잔치를 열었고, 이 돌잔치에는 인천 지역 확진자인 C 씨가 프리랜서 사진사로 참석해 촬영을 담당했다.
C 씨는 지난 6일 아들과 함께 미추홀구 소재 코인노래방을 찾은 뒤 지난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노래방은 이태원 클럽 방문 후 확진된 인천 학원강사의 학원 수강생이 다녀간 곳으로, 이 수강생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왔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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