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서 입국해 충북 충주 조부모 집에 머물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6세 여아가 완치 판정을 받았다.
22일 충북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으로 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A양(충북 45번)이 완치 판정을 받고 전날 오후 6시 무렵 퇴원해 귀가했다.
지난달 2일 코로나19 확진으로 충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A양은 임상 증상이 사라진 뒤 진행한 2차례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와 퇴원했다. 49일 만이다.
미국으로 유학을 갔던 아버지와 함께 머물던 A양은 지난 3월30일 부모와 함께 귀국하려다 아버지가 감염 증상이 있어 언니(8)와 단둘이 비행기를 타야 했다.
귀국 뒤 충주시 목행동 조부모 집에서 머물던 A양은 자가격리 중 받은 검사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다. 당시 A양은 무증상이었다.
언니와 조부모 모두 접촉자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됐다. 뒤늦게 귀국한 A양의 부모 역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양이 퇴원하며 충북의 코로나19 환자 59명(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 군인 8명 포함) 가운데 지금까지 45명이 완치 판정을 받았다.
(청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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