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학원발 N차 감염 ‘비상’…서울·성남·시흥서 잇따라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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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5월 22일 16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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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학원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N차 감염자가 확산되고 있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2일 서울 광진구와 경기도 성남시, 시흥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는데 모두 ‘부천 돌잔치’ 참석자들로 확인됐다.

우선 서울에서는 광진구 자양4동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이 21일 오후 7시42분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이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난 10일 부천시 돌잔치에 참석하면서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부천 돌잔치는 이태원 클럽 방문 이후 초기 역학조사에서 학원강사 신분과 동선을 숨긴 거짓말 학원강사발 N차 감염이 나왔던 곳이다.

21일 부천에 거주하는 A씨 부부와 딸 1살 여아 등 일가족 3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이들은 인천시 미추홀구 소재 탑코인노래방에서 감염된 택시기사가 지난 10일 일했던 부천의 한 뷔페에서 돌찬지를 했다.

이 택시기사는 당시 돌잔치에서 프리랜서 사진사로 일했으며, 그가 감염된 탑코인노래방은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뒤 확진판정을 받은 인천 학원강사의 제자 등이 방문했던 곳이다.

앞서 지난 6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학원강사로부터 감염된 제자와 그의 친구가 이 코인노래방을 방문했다.

광진구 확진자 외에 이날 부천 돌잔치 참석자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수진2동에 거주하는 57세 남성과 그인 부인 54세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시흥시 정왕1동에 거주하는 31세 남성도 양성판정이 나왔다.

경기도 성남시 부부는 전날 확진된 부천 거주 1세 여야의 외조부와 외조모이다.

시흥시에도 정왕1동에 거주하는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확진자도 지난 10일 부천 돌잔치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른바 거짓말 인천 학원강사인 B씨는 이태원 클럽 방문 이후 직업 등 동선을 허위 진술해 인천시로부터 고발당한 상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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