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관이 코로나 환자 예후 알려주는 앱 개발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5월 23일 03시 00분


신경과 전문의 허준녕 대위
코로나 관련 앱 개발 이번이 4번째

군의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후 예측이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했다. 국군의무사령부(의무사)는 22일 신경과 전문의인 허준녕 대위(33·사진)가 인공지능 빅데이터에 기반한 ‘코로나19 체크업 앱’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앱은 환자가 자신의 기본 신체정보와 증상, 과거력을 입력하면 코로나19 확진 시 입원치료의 필요성이나 예후 예측 결과를 제시해 준다. 허 대위의 코로나19 관련 앱 개발은 이번이 4번째다.

그는 코로나19 확진자 300명의 정보를 활용해 인공지능 분석과 통계학적인 모델을 만들어 빅데이터를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환자의 현 상태뿐 아니라 예후까지 예측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앱은 환자용과 의료진용이 구분돼 환자가 입력한 정보와 증상이 의료진에게 전달되도록 했다. 의료진은 환자의 입원 여부와 관련 없이 대면하지 않고도 등록된 환자의 상태를 확인 및 관리할 수 있다. 박유랑 연세대 의과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 교수가 앱 개발에 참여해 의료데이터 분석과 통계 작업을 지원했다.

이번에 허 대위가 개발한 ‘코로나19 체크업 앱’은 인터넷 주소창에 ‘DOCL.org’를 입력하면 접속할 수 있다.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
#허준녕#코로나19 체크업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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