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N차 감염자 나온 성동구 식당 접촉자 36명…손님 83명 검사”

  • 뉴시스
  • 입력 2020년 5월 25일 11시 10분


서울시 "5, 6차 감염자 근무한 식당에 즉각대응반 투입"
"삼성서울병원 1470명 중 음성 1462명…총 9명 확진"

인천 학원강사에서 시작된 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6차 감염자가 서울에서 발생했다.

서울시는 5, 6차 감염자가 근무했던 성동구 소재 식당 접촉자 36명과 방문손님 83명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25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중랑구와 성동구 등에서 인천 학원강사의 5,6차 감염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발생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5월10일 경기도 부천시 돌잔치(라온파티)에 참석해 인천 24번 확진자(3차 감염자)와 접촉한 광진구 확진자 A(50대·여)씨는 4차 감염자다.

이후 광진구 확진자 A씨가 근무하는 성동구 소재 식당 ‘일루오리’에 방문했던 성동구 거주 B(60대·여)씨가 24일 추가 확진판정을 받아 5차 감염이 발생했다.

6차 감염 역시 성동구 소재 식당에서 발생했다. A씨과 같은 식당에서 근무하는 C(40대·여)씨가 추가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C씨의 배우자이자 택시기사 D(50대)씨가 추가 확진판정을 받은 것이다.

나 국장은 “현재까지 접촉자는 식당 종업원, 택시기사 손님, 가족 등을 모두 포함해 36명을 기록했다. 추가 접촉자는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4차, 5차 확진자가 발생한 식당의 손님은 83명이고, 해당 인원에 대해서는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태원 클럽 관련 전체 확진자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112명이다. 클럽에서 감염된 사람이 67명이고, 가족과 지인, 동료 등은 45명이다. 이태원 클럽 관련해서는 4만1378명이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는 즉각대응반과 해당 자치구 보건소가 합동으로 해당 식당과 택시 차량에 대한 긴급방역 및 임시폐쇄 조치했다”며 “추가 접촉자 확인을 위해 안전안내문자도 발송했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9명을 기록했으며 접촉자 316명은 전원 자가격리 조치 중이다.

나 국장은 “현재까지 조사된 접촉자 316명은 전원 자가격리 조치했다. 수술실 출입 직원 등 663명은 능동감시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선제적 대응을 위한 ‘예방적 조치 대상자’로 분류한 491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예방적 조치 대상자를 포함해 총 1470명이 검사를 받았다. 최초 확진자 제외 양성이 8명으로 총 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병원내 확진자는 3명 이후 추가 확진자는 없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조사 결가 음성은 1462명이었고, 퇴원 환자 33명의 경우 전원 음성판정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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