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 6∼9월 성남 판교 자율주행 실증단지에서 ‘2020년 경기도 자율주행 실증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판교 자율주행 실증단지는 판교 2테크노밸리 경기성장지원센터에서 판교역까지 왕복 5.5km 구간이다. 이 구간은 자율주행차 실험이 가능하도록 사물인터넷(IoT) 센서가 달린 ‘보행자 케어’ 장치와 교통신호정보 등이 설치돼 있다. 현재 경기도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개발한 자율주행차 ‘제로셔틀’이 매일 운행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자율주행 관련 스타트업들이 이곳에서 실증 테스트와 빅데이터 서비스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율주행실증을 원하는 기업은 다음 달 1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자율주행센터 홈페이지에 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율주행기술 보유 기업은 누구나 실증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다. 평가 분야는 자율주행차 도전,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도전, 자율주행차 기술 혁신, 자율협력주행 기술 혁신 등 4개 부문이다. 경기도는 챌린지 기간이 종료한 뒤 분야별로 우수기업 1곳을 각각 선정해 4500만 원의 자율주행 연구개발비를 지원한다. 공정식 경기도 미래산업과장은 “챌린지를 통해 판교 자율주행 실증단지가 산업의 혁신 클러스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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