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쿠팡 물류센터 확진자 7명으로 늘어…거짓말 학원강사發 추정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5월 26일 11시 22분


경기 부천 오정동에 위치한 쿠팡 물류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자가 3명이 발생했다. 쿠팡은 이날 해당 물류센터를 임시폐쇄 조치 했다. 사진은 지난 25일 오후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택배 차량이 빠져나오는 모습.2020.5.26/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경기 부천 오정동에 위치한 쿠팡 물류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자가 3명이 발생했다. 쿠팡은 이날 해당 물류센터를 임시폐쇄 조치 했다. 사진은 지난 25일 오후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택배 차량이 빠져나오는 모습.2020.5.26/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26일 경기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7명으로 늘었다.

인천·부천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파악된 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환자는 인천 4명, 부천 2명, 서울 구로구 1명 등 총 7명이다.

부천 물류센터와 관련해 인천에서 가장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인천 142번 확진자 A 씨다.

A 씨는 초기 역학조사에서 거짓말을 한 인천 학원강사발 4차 감염자(인천 학원강사→제자→프리랜서 사진기사→돌잔치)로 추정된다. 이달 9일 부천의 돌잔치 업소 라온파티에 방문했다.

인천 147번 확진자 B 씨는 20·23일 부천 물류센터에서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났고,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26일 확진자로 집계된 C 씨와 D 씨도 부천 물류센터에서 일했다. 두 사람은 각각 23일·24일 코로나19 증상을 보였다.

물류센터 관련 부천에서 가장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부천 87번 환자 E 씨다. 18~20일 물류센터로 출근했고, 23일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26일 부천 확진자는 1명 더 늘었다.

서울 구로구에서도 같은 날 확진자가 나왔다. 구로구 38번째 확진자 F 씨는 물류센터 직원으로, 부천 확진자 E 씨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확진자가 나온 쿠팡 물류센터는 임시 폐쇄된 상태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 12일 이후 근무하셨던 분들은 외출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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