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에서 인천 학원강사발 5·6차 감염사례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26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3일 성동구 일루오리를 방문해 확진 판정을 받은 성동구60대 여성과 함께 지난 17일 오후 2시부터 성동구 이가네곱창, 7080라이브, 참나라숯불바베큐를 함께 방문한 일행 등 총 12명이 25~26일 사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나 국장은 “(확진자 12명은) 성동구 60대 여성 확진자와 일행인 사람도 있고, 옆 테이블 이었던 사람도 있다. 종업원도 1명 포함돼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현재까지 관련한 접촉자 총 258명에 대해 검사 진행하고 추가 접촉자도 조사중이다.
시는 광진구 13번 확진자의 근무지인 오리요리 전문점 일루오리에서 5·6차 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있다.
광진구 13번 환자는 지난 10일 지인 가족의 돌잔치가 열린 경기도 부천의 한 뷔페식당을 방문했다가, 프리랜서 사진가 겸 택시기사로 일하던 확진자와 접촉했다. 이 사진가는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후 직업과 동선을 속인 인천 학원강사로부터 3차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환자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서울에서만 127명이다
서울시는 유치원생이 확진된 강서구 미술학원과 관련해서는 미술학원 38명, 유치원 77명을 포함해 299명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25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검사가 진행중이다.
양천구 은혜감리교회 전도사와 도봉구 은혜교회 목사가 확진된 것과 관련해서는 이들이 의정부 주사랑교회 목사와의 접촉으로 인한 감염으로 추정하고 있다. 두 교회 접촉자 86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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