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e-발주시스템’ 활성화 방안 마련…‘포스트 코로나 대비’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5월 26일 14시 13분


조달청은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협상계약의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통합 관리하는 e-발주시스템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조달청이 사용하던 e-발주시스템을 지난해 10월 모든 공공기관에 전면 개방한 결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4월 모든 평가를 ‘온라인 평가’로 긴급 전환했다.

조달청은 e-발주시스템의 적극 활용으로 공공 조달시장 입찰과정에서 감염병 확산 방지, 입찰비용 절감 그리고 정부사업 적기 추진 등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활성화 방안은 자체발주 수요기관에 대한 맞춤형 평가지원과 e-발주시스템 성능개선 등이 주요내용으로 담았다. 맞춤형 평가 지원을 위해 자체평가 실시기관에 ‘e-발주시스템 평가절차 가이드’를 제공하고, 나라장터에 ‘화상평가 안내 페이지’를 신설한다.

수요기관에 대한 수요조사를 통해 모의평가·화상발표 등 온라인 평가업무를 지원할 계획이다.

조달교육원의 영상교육시스템을 활용하여 권역별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평가위원에게는 온라인 평가 매뉴얼 및 동영상을 작성·배포하고, 평가위원 PC에 관련 프로그램을 설치해 원격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현호 신기술서비스국장은 “e-발주시스템은 당초 입찰자의 제안서 작성 편의 및 비용절감, 평가 장소 부족 해소 및 평가위원 공간·시간 극복 등을 위해 개발됐으나 이번 팬데믹으로 정부입찰에서 중요성이 높아졌다”며 “코로나19 이후 디지털경제 전환 가속화에 따라 공공조달도 선진화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지명훈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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