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총괄 프로듀서가 10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23·김한빈)의 ‘마약 투약’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고 있다. 2019.11.10 © News1
마약투약 혐의를 받는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24·김한빈)와 해당 사건 수사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총괄프로듀서(대표)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이 다시 수사를 맡는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호삼)는 수원지검으로부터 양 전 대표와 비아이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두 사람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수원지검에 송치했다.
양 전 대표는 비아이의 마약투약 의혹을 공익제보한 A씨에게 진술 번복을 강요하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업무상 배임, 범인도피 교사죄 혐의도 있다. 비아이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6월 이 사건을 공익제보한 A씨는 국민권익위원회에 YG 측으로부터 외압을 받았다고 신고했다. 당시 서울중앙지검은 사건을 대검찰청으로부터 이첩받아 수사한 바 있다.
A씨는 2016년 비아이의 마약 의혹과 관련해 3차례의 경찰 조사를 받던 중 마지막 조사에서 김씨가 마약을 확보하거나 투약한 사실이 없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부실수사 논란이 불거지자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YG 전담팀을 구성해 수사를 진행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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