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물류센터 등 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교육 당국이 고등학교 3학년을 제외한 부천 지역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의 등교 수업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경기도 부천교육지원청은 오는 27일로 예정됐던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 특수학교 학생들의 등교일을 잠정 연기하겠다고 26일 밝혔다. 다만 지난 20일 등교를 시작한 고3 학생의 등교 수업은 유지된다.
이번 조치로 지역내 유치원 125곳, 초등학교 64곳, 중학교 32곳, 고등학교 28곳, 특수학교 2곳 등 모두 215곳의 등교 개학일이 연기된다.
각 학교에는 개학일을 연기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것을 안내했다. 등교 재개 시기는 코로나19 관련 상황 추이 등을 보고 추후 논의해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부천 석천초등학교에서는 교사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학교의 긴급돌봄이 중단되고 등교 수업도 연기된 바 있다.
부천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현재까지 총 88명이 확인됐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