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시험공부를 한다. 일부는 빔프로젝터를 이용해 과제발표 준비도 한다. 빔프로젝터는 학생들의 휴대전화와 연동돼 원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도서관처럼 변한 순천향대 구내식당의 모습이다. 학교 측이 최근 음식을 먹지 않더라도 언제든 와서 공부하고 동아리 활동도 할 수 있도록 구내식당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바꾸면서 생긴 변화다. 카페 같은 인테리어가 편안함을 준다. 학교 측은 교내 학생회관과 향설2관 식당 등 2곳을 20여 개 메뉴를 선택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 ‘푸드코트’로 바꿨다. 경영학과에 다니는 이윤교 씨는 “저렴한 가격대의 식사 메뉴가 많아진 것은 자취생 입장에서도 대환영”이라고 반겼다. 앞서 학교 측은 재학생 3000여 명을 대상으로 메뉴와 가격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여 반영했다. 김동식 순천향대 학생처장은 “구내식당 개선 이후 학생들에게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학식개선위원회를 발족해 학생들의 건강한 식문화 정착을 위해 모니터링을 하고 개선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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