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학기술대, IT정책전문대학원에 ‘AI공공정책전공’ 국내 첫 개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5월 27일 11시 15분


서울과학기술대는 IT정책전문대학원에 ‘AI공공정책전공’을 국내 최초로 2020년 가을학기부터 개설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전공은 공공부문의 AI와 데이터가 갖는 특성을 심도있게 이해하여 공공부문의 AI도입 전략은 물론, 예측적 정책수립과 공공서비스의 제공 등에 적합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2016년을 출발점으로 하여 글로벌 IT기업들은 물론 주요 선진국들도 인공지능 군비경쟁(AI Arms Race)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들은 AI경쟁에서 나름대로의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 국가전략을 수립·실천하는데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핵심 기술개발(R&D), 인력양성, 응용분야의 확산, 생태계 조성, 그리고 윤리적 이슈와 규제 등이 주로 포함된다. 각국의 정부들은 이와 함께 정부 스스로도 AI의 활용을 선도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주요 분야로는 AI를 활용한 데이터기반 정책결정, AI에 기반한 공공서비스 제공, 그리고 AI에 대한 규제와 거버넌스 등이 있다.

서울과기대는 이와 같은 세계적인 트렌드에 선도적으로 대응하여 공공부문 AI도입 전략 및 정책수립 등에 특화된 인력을 배출하는 ‘AI공공정책전공’을 국내 최초로 개설하게 되었다. 교과과정은 크게 AI정책과 거버넌스 트랙, 데이터기반 정책 트랙 그리고 공공서비스 혁신 트랙으로 구분된다.

주요 교과목으로는 정책학이론, 정책분석, 정책평가, 전략적 조직관리 등의 기본교과목과, AI 국가전략과 거버넌스, 국가데이터정책론, Data기반 행정사례 연습, 증거기반 IT정책 연습, AI 생태계 정책, 국가정보화연구, 전자정부론, 정부2.0 특강, 사이버안보정책, 디지털정부와 스마트시티, 글로벌 전자정부와 ODA 등이 있다.

본 전공에서 학위를 마칠 경우, 향후 정부부문에 새로운 직책으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CDO(Chief Data Officer) 등에 지원할 수 있는 지식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또한 정부, 정책연구원 및 공공기관(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원 등), IT 기업 및 컨설팅회사(한국생산성 본부, 데이터솔루션 등) 등으로의 취업 기회가 보다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IT정책전문대학원 황주성 교수는 “국내 최초 ‘AI+공공정책’ 전공 개설을 통해 AI지식과 공공정책 및 서비스에 관련된 지식을 융합하여 우리나라 정부와 공공기관의 AI응용과 고도화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가 양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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