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빈 휴대폰서 사진·영상 많이 확보”…공범 더 늘듯

  • 뉴시스
  • 입력 2020년 5월 28일 13시 27분


국산 휴대전화 지난 15일 보안 해제
경찰 "휴대폰서 다수 확인…분석 중"
"피해자·피의자 늘어날 것으로 보여"

경찰이 최근 잠금 해제에 성공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구속 기소)의 휴대전화 1대에서 상당한 양의 사진·동영상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는 28일 서대문구 브리핑에서 “(조주빈 휴대전화에서) 공범이나 피해자 수사 단서로 활용할 수 있는 사진·영상 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상당한 양으로 분석하고 있고, 그 결과를 토대로 피해자·피의자 숫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휴대전화에 들어 있는 자료 중 범죄수익을 특정하거나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다”고 했다.

경찰은 지난 3월께 조주빈의 휴대전화 등 디지털 기기를 압수했으나 보안 해제에 애를 먹었다. 조주빈은 경찰 조사에서 휴대전화 암호라며 특정한 숫자를 거짓으로 진술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던 중 압수 약 2개월만인 이달 15일 조주빈의 휴대전화 중 1대의 잠금 해제에 성공, 박사방 사건 수사를 담당하는 서울경찰청이 분석 작업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조주빈의 다른 휴대전화에 대한 작금 해제 작업도 진행 중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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