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학원發 집단감염 7명…원어성경연구회 1명 추가

  • 뉴시스
  • 입력 2020년 5월 29일 14시 30분


학원강사→수강생 2명·접촉자 4명
원어성경연구회 관련 감염 총13명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연세나로학원에서만 7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원어로 된 성경을 공부하는 종교모임인 ‘원어성경연구회’ 관련 확진자는 1명 늘어 총 13명이 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9일 오전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8명이다.

연세나로학원에서는 총 7명(인천 5명, 서울 2명)이 확진됐다. 학원강사 1명, 수강생 2명, 학원강사 접촉자 4명이다.

연세나로학원 강사인 20대 여성이 지난 28일 처음 확진된 후 이 강사와 같은 학원에서 접촉한 수강생 2명이 감염됐다. 수강생 2명은 모두 여의동에 사는 10대 중학생으로, 26일 오후 8∼10시 학원에 있었다.

학원 강사는 가족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학원 전 직원과 수강생에 대해서는 자가격리와 함께 전수검사가 진행 중이다.

원어성경연구회 집단 발생 관련 확진자는 1명이 추가 확진돼 총 13명이 됐다. 추가 확진자는 경기 의정부시 주사랑교회 확진자와 라파치유기도원에서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지역사회 추가 전파를 신속히 차단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다중이용시설 이용자와 행사 참여자에 대한 일제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해당 장소 방문자는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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