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여의도 학원강사는 쿠팡 물류센터와 무관하다는 방역당국의 재조사 결과가 나왔다.
쿠팡은 30일 “인천시와 영등포구청의 2차 역학조사 결과 여의도 학원강사의 어머니는 지난 22일이 아닌 25일 쿠팡 직원을 만났다”며 “여의도 학원강사의 감염은 쿠팡 물류센터발(發)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보건당국은 전날(29일) 1차 역학조사 보고서를 토대로 22일 학원강사의 어머니 A씨가 쿠팡 직원을 만난 뒤 코로나19 증상을 보였고, 이후 동거하던 딸인 학원강사 B씨(26)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2차 역학조사에서 A씨는 22일 아닌 25일에서야 쿠팡 직원을 만난 것으로 결과가 뒤바꼈다. 쿠팡은 물류센터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여의도 학원가로 번졌다는 오해에 하루 만에 벗어났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쿠팡 부천 물류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108명으로 늘었다.
쿠팡 관계자는 “고객이 안심할 수 있도록 방역 당국과 협의해 가장 강력한 방역 조치 실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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