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35명, 이틀만에 30명대…박능후 “언제든 집단감염 긴장된 국면”

  • 뉴스1
  • 입력 2020년 6월 1일 09시 16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1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6.1구윤성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1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6.1구윤성 기자
“물류센터 집단감염 이후 확진자 수가 다소 감소하고 있지만, 아직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언제든지 예기치 못한 곳에서 물류센터 사례와 같은 집단감염이 다시 발생할 수 있는 긴장된 국면입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1일 중대본 회의에 앞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0시 기준 일일 신규확진자 수는 35명을 기록했다. 28일 79명 발생 이후 58명에서 39명, 27명으로 감소했다가 30명대로 이틀만에 소폭 증가한 상황이다.

박능후 1차장은 “확진자 수는 감소추세이지만 전파고리가 불분명한 사례가 증가하고 학원, 종교 소모임 등 산발적 감염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앞으로 2주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중대본은 이날 회의에서 수도권 방역 조치 사항 점검과 권역별 선별 진료 긴급지원팀 운영 방안, 여름철 해수욕장 방역 상황에 대해 논의한다. 그동안 지역사회 내 집단 감염이 발생해 단기간 다수 접촉자가 발생한 경우 기존 선별진료소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박능후 1차장은 “시도별 여건에 맞게 긴급지원팀을 운영하면 코로나19 상황이 발생하는 즉시 한층 더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해수욕장 내 안전한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한 방역 준비상황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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