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증상 없고 동선 안 겹쳐도 무료검사 받는다…“8일 공개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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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1일 14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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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무료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길 원하는 시민을 8일 공개 모집한다. 환자와 동선이 겹치지 않거나 증상이 없더라도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1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서울시는 6월 8일부터 일반 시민에 대해서도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제검사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검사를 받길 원하는 시민은 8일 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시립병원에 직접 방문해 무료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된다.

나 국장은 ‘구체적인 선별기준이 있느냐’는 질문에 “시민들이 ‘정말 한번 받아보고 싶다’고 시청 홈페이지에 올려주시면, 따로 (이동경로 등을) 안 따지고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가급적 검사를 해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사전에 의사의 상담을 거치거나 진단서를 받아야 하느냐’는 물음엔 “(대상자로 선정이 되면) 일단 무조건 검사를 해드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나 국장은 “사례정의에 따라 조금이라도 의심이 되면, 불안하거나 하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그대로 운영한다”며 “서울시는 조용한 전파까지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은 6월 14일까지 가급적 외출과 각종 모임, 행사,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해주시고,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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