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8시10분쯤 부산 동래구 온천동의 한 식당 주방에서 불이 나 1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주방에 있던 냉장고와 집기류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5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당시 화재 연기가 식당 건물 뒤편에 있는 요양병원으로 퍼지면서 비상벨이 울려 입원환자 3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지나가던 행인 A씨(52)는 화재 연기가 치솟는 것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다.
식당 업주 B씨(72)는 ‘주방 가스레인지 위에 돈가스를 튀기기 위해 식용유가 든 냄비를 올려놓고 홀에서 TV를 보던 도중에 갑자기 냄비에서 불이 났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냄비 과열로 인해 식용유에 불이 붙었던 것으로 보고 정밀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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