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져” 말에 격분…여자친구 흉기살해 2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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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2일 10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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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상징. © 뉴스1 DB
경찰 상징. © 뉴스1 DB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를 찾아가 살해한 2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 군포경찰서는 살인 등 혐의로 A씨(26)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0시55분께 경기 군포시 산본동 여자친구 B씨(29) 집에서 흉기로 B씨를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 집 현관문 비밀번호를 알고 있었으며 사건 당일 B씨 집에 무단으로 들어가 B씨와 말다툼 하던 중 “헤어지자”는 말을 듣고 격분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 과정에서 안방에 있다 거실로 나오던 B씨 아버지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했다.

“강도가 들어왔다”는 B씨 아버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당시 A씨는 술을 마신 상태였다.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B씨 아버지는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에서 “1년 정도 교제했는데 헤어지자고 해 화가 나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군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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