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하다”…‘강제추행 혐의’ 오거돈 영장실질심사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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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2일 10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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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10시10분쯤 부산지방법원 정문에 도착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하기 위해 법정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 © 뉴스1
2일 오전 10시10분쯤 부산지방법원 정문에 도착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하기 위해 법정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 © 뉴스1
성추행 사건과 각종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있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2일 오전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참석했다.

이날 오전 10시10분쯤 부산지법 정문 앞에 도착한 오 전 시장은 “혐의를 인정하나” “부산시민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지자 “죄송하다”는 말만 두 차례 반복한 뒤 법정으로 곧장 들어갔다.

영장실질심사는 조현철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맡아 진행한다.

오 전 시장은 지난 4월 초 부산시청 집무실에서 부하 직원인 여성 공무원을 불러 5분동안 불필요한 신체적 접촉으로 성추행 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지난 한 달동안 피해자와 정무라인, 측근 관계자 등을 상대로 수사한 결과 오 전 시장에 대한 강제추행 혐의가 확인된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오전 형법상 강제추행 혐의로 오 전 시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도 내부 검토를 거쳐 같은날 오후 영장을 청구했다.

오 전 시장은 지난달 22일 경찰에 비공개로 소환돼 14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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