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벌집 제거, 동물 구조 등 생활안전 업무를 전담하는 의용소방대 생활안전전문대를 9월까지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의용소방대 생활안전전문대는 2018년 신설됐다. 비교적 덜 긴급한 출동 신고에 대처하느라 각종 재난 현장 대응에 공백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한 취지다. 지난해 도내 총 17만5749건의 구조 사례 중 벌집 제거(4만3362건), 동물 구조(1만8484건)가 전체의 35.2%에 달했다. 생활안전전문대는 지난해 운영 기간인 5∼10월 총 5821건의 생활민원 신고를 처리했다. 이는 전체 생활민원 신고(4만362건) 중 14.4%였다.
올해는 도내 소방서 35곳에서 선발한 대원 1325명이 각종 생활안전 업무를 처리한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생활안전전문대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각종 장비를 지급하고 안전교육도 진행할 방침이다.
이경진 기자 lk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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