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관리전문가 ‘아보리스트’에 도전하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6월 4일 03시 00분


괴산군, 군민 대상 양성과정 운영

수목 관리 전문가인 아보리스트가 나무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괴산군 제공
수목 관리 전문가인 아보리스트가 나무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괴산군 제공
충북 괴산군이 수목관리 전문가인 ‘아보리스트(Arborist)’ 양성에 나섰다.

3일 괴산군에 따르면 8∼19일 사리면 이곡저수지 일원에서 괴산군민 20명을 대상으로 아보리스트 양성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아보리스트는 15m 이상의 나무에 올라가 병해충에 감염된 나무나 위험 목 등을 제거하고 보호수 노거수 등을 관리할 수 있도록 훈련된 전문가를 말한다.

사단법인 한국산림레포츠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교육에서는 △로프와 매듭 만들기 △안전 공중 구조 △로프 클라이밍 △위험 목 제거 △벌목과 가지치기 등의 다양한 이론교육과 실습 과정이 진행된다.

괴산군은 아보리스트 교육이 관련 전문가 양성과 함께 일자리 창출, 산림레포츠산업 저변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아보리스트는 보통 세 등급으로 나뉘는데 최고인 아보마스터 등급은 1일 50만 원 정도의 보수를 받는다. 이런 기대감이 반영된 듯 수강료가 160만 원이나 됐지만 이번 첫 교육의 수강 인원은 금방 채워졌다. 괴산군 관계자는 “이번에는 괴산군민만을 대상으로 했지만 장기적으로는 전문 교육장을 만들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아보리스트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괴산을 선진국형 수목 관리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아보리스트#수목관리 전문가#충북 괴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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