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괴산군에 따르면 8∼19일 사리면 이곡저수지 일원에서 괴산군민 20명을 대상으로 아보리스트 양성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아보리스트는 15m 이상의 나무에 올라가 병해충에 감염된 나무나 위험 목 등을 제거하고 보호수 노거수 등을 관리할 수 있도록 훈련된 전문가를 말한다.
사단법인 한국산림레포츠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교육에서는 △로프와 매듭 만들기 △안전 공중 구조 △로프 클라이밍 △위험 목 제거 △벌목과 가지치기 등의 다양한 이론교육과 실습 과정이 진행된다.
괴산군은 아보리스트 교육이 관련 전문가 양성과 함께 일자리 창출, 산림레포츠산업 저변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아보리스트는 보통 세 등급으로 나뉘는데 최고인 아보마스터 등급은 1일 50만 원 정도의 보수를 받는다. 이런 기대감이 반영된 듯 수강료가 160만 원이나 됐지만 이번 첫 교육의 수강 인원은 금방 채워졌다. 괴산군 관계자는 “이번에는 괴산군민만을 대상으로 했지만 장기적으로는 전문 교육장을 만들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아보리스트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괴산을 선진국형 수목 관리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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