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립 100주년을 맞은 대한체육회가 한국 스포츠의 역사와 의미를 알리기 위해 ‘대한민국 체육 100년’ 사진전을 개최한다. 4∼17일 서울 중구 을지로4가 지하철 역사 내 을지로 아뜨리애 갤러리(60여 점)를 시작으로 12월까지 전국 시도에서 열린다. 관람료는 무료다.
이번 전시회에는 1936년 ‘마라톤 영웅’ 손기정의 베를린 올림픽 우승(사진), 1948년 런던 올림픽 역도 김성집의 대한민국 최초 올림픽 메달, 1966년 태릉선수촌 개촌, 1988년 서울 올림픽 개막식 등 한국 스포츠의 명장면을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사진전에는 본보가 대한체육회에 제공한 1982년 원년의 프로야구, 1983년 출범한 민속씨름 사진도 공개된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사진전을 통해 대한민국 체육 100년의 역사와 의미를 국민과 함께 되새겨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대한민국 체육 100년’을 기념하기 위해 사진전 외에도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7월 초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한국 스포츠 100년 역사를 담은 ‘타임캡슐’ 봉인식을 열고, 7월 13일에는 대한체육회 창립 100주년 기념식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한다. 8월 28일에는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대한민국 체육 100주년 심포지엄’을 연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