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3일 밤 9시께 일기도를 분석한 결과, 제주 남부 해상에 머물고 있는 정체전선이 우리 내륙과 도서 쪽으로 북상 때 대기가 영향을 받아 올여름 때이른 장마가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고 4일 밝혔다.
속도에 따라 차이가 있겠으나 평년보다 약 20일 빨리 장마철이 시작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 초여름에 형성되는 장마전선은 대표적인 정체전선이다.
2019년은 6월26일께 장마가 시작됐고, 2018년에도 같은 날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평년의 경우 중부 6월24~25일, 남부 같은달 23일, 제주 19~20일 시작했던 장마에 비해서도 빠르다.
평년 장마철은 32일로, 이중 강수일수는 17.1일(53.4%)로 대략 10일 중 5일 정도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다만 “아직 우리나라 부근 기압계 변동이 커서 시작 시점은 지켜봐야 한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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