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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또 수도권 집단감염…“건강용품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 10명”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06-04 14:49
2020년 6월 4일 14시 49분
입력
2020-06-04 14:38
2020년 6월 4일 14시 38분
윤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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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서울 관악구 소재 건강용품 판매업체 ‘리치웨이’와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사례가 집단감염으로 번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리치웨이 관련 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9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며 “현재까지 총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리치웨이 관련 첫 확진자는 서울 구로구 수궁동에 거주하는 70대 남성(구로구 43번)이다. 이 남성은 1일 리치웨이를 방문했다가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발열·오한 등의 증상이 있어 검체 검사를 실시했고, 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구로구에선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가 2명 추가 확인됐다. 60대 여성(구로구 45번)과 40대 여성(구로구 46번)이다. 두 사람 모두 전날 검체검사를 받았고, 이날 확진으로 판정됐다.
서울 강서구에선 70대 남성(강서구 56번)이 확인됐다. 이 남성은 1일 리치웨이를 방문했는데, 이때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4일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동거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경기도에서도 확인됐다. 안산시 상록구 사사동에 거주 중인 80대 남성(안산 17번)이 지난달 29일 리치웨이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들과 며느리, 손녀 등 3명의 동거인은 자가격리 중이다.
구로구 43번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단원구 선부동 거주 50대 여성(안산 18번)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전날 관악구로부터 자가격리를 통보받았고, 관내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았다.
해당 업체는 판매원 교육 등 행사를 최근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 참석자 대다수가 노인이었기 때문에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확산이 이뤄질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현재 방역당국은 현재 업체 직원과 방문자 등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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