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쿠팡 천안 물류센터 ‘조리사 사망’ 원인 수사 돌입

  • 뉴스1
  • 입력 2020년 6월 4일 15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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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천안 쿠팡 물류센터에서 조리사가 사망한 것과 관련 경찰이 사인 분석에 들어갔다.© News1
지난 1일 천안 쿠팡 물류센터에서 조리사가 사망한 것과 관련 경찰이 사인 분석에 들어갔다.© News1
쿠팡 천안 물류센터 내 조리사 사망사건과 관련 경찰이 사인 분석에 들어갔다.

4일 천안동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3시 17분께 동남수 구신면 쿠팡 천안 물류센터 조리실에서 외주업체 소속 직원 A씨(39·여)가 가슴 통증을 호소하다 쓰러졌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당시 A씨와 다른 근무자들은 양동이에 물을 채운 뒤 락스 한 컵과 일반 세제를 희석한 용액을 만들어 바닥을 청소했다.

유족들은 이 용액이 A씨 사망에 영향을 준 것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A씨를 제외한 다른 근무자들은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호흡기 조직 검사와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현장에서 수거한 청소 용액 분석을 요청했다.

경찰은 결과를 토대로 용액에서 유해 가스가 나왔는지, A씨의 사망과 연관이 있는 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천안=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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