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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의 한 아파트에서 길고양이가 잔인하게 살해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달 마포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길고양이가 죽은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고발장을 제출받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사건을 제보받은 동물자유연대에 따르면, 지난 5월19일 마포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몸통 부분이 토막 난 고양이 사체가 발견됐다. 사건이 발생한 단지 내 인근에서는 지난 2018년과 2019년에도 길고양이들이 잔인하게 죽은 채 발견된 바 있다.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는 “같은 아파트 같은 동에서 3년째 길고양이가 잇따라 잔인하게 살해된 것으로 보아 동일 용의자의 범행으로 보인다”며 “마포구 일대에서 길고양이가 잔인하게 죽은 채 발견된 사건이 몇 년 째 간헐적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살해 가능성이 명백하다고 보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라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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