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의 삶-예술-열정 느껴보자” 광주 동구 진한미술관 특별전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6월 5일 03시 00분


브라질 작가 리노스의 ‘리오브라질’.
브라질 작가 리노스의 ‘리오브라질’.
남미의 아름다운 풍광과 생활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광주 동구 5·18기록문화관 옆에 있는 진한미술관은 이달 30일까지 ‘아, 잉카! 남미의 숨결을 느끼다’ 특별전을 개최한다.

전시 작품들은 김상덕 진한미술관장(65)이 지난해 다녀온 남미 여행에서 수집한 30여 점이다. 칠레, 페루, 볼리비아, 브라질을 둘러본 김 관장은 다채로운 색감과 자연의 생명력을 담고 있는 남미 작가들의 작품에 감흥을 느껴 구입한 작품을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다.

청년 시절부터 많은 나라를 여행해온 김 관장은 당시 수집했던 각 지역의 작품을 모아 세계 조각·장식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다.

마리오, 야네, 차베스 등 남미 작가들의 전시작들은 무엇보다 남미 특유의 원시적이고 화려한 색감이 돋보인다.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자연 풍광과 함께 세월의 흐름을 그대로 보여주는 오래된 성과 탑 등은 남미의 정서를 고스란히 느끼게 해준다. 농사를 짓고 꽃을 가꾸는 소박한 삶을 이어가고 있는 현지 주민들의 모습과 춤추고 노래하며 즐거운 시간을 갖는 모습에서는 자유로운 영혼이 느껴진다. 작품은 수채화가 대부분이며 유화 작품도 일부 있다.

김 관장은 “광주에서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전시회인 만큼 남미의 삶과 예술 그리고 열정을 공감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진한미술관#아#잉카! 남미의 숨결을 느끼다#수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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