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 속 7시간’ 초등생 숨져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6월 5일 03시 00분


의붓어머니의 체벌로 7시간 동안 여행용 가방에 갇혔던 9세 초등학생이 끝내 숨졌다. 지난해 10월부터 아버지와 의붓어머니가 수차례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충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천안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A 군(9)이 전날 오후 6시 30분경 사망했다. A 군이 1일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진 지 이틀 만이다.

경찰은 A 군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으며 A 군 아버지에 대해선 폭행방조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천안=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의붓어머니#아동 학대#체벌#초등생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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