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빨간 포르쉐 타” 강용석 등 명예훼손 혐의 檢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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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5일 15시 41분


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전 MBC기자(왼쪽부터). 사진=뉴시스
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전 MBC기자(왼쪽부터). 사진=뉴시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모 씨(29)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피고발된 강용석 변호사 등 3명이 검찰에 넘겨진 것으로 5일 전해졌다.

신승목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운영자 강 변호사, 김용호 기자, 김세의 전 MBC기자 등이 정보통신망법 위반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 송치됐다고 알렸다.

신 대표는 강 변호사 등이 유튜브 방송에서 당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자녀가 빨간색 외제차 포르쉐를 탄다’라는 가짜뉴스와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시켰다며 지난해 8월 30일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

앞서 조 전 장관이 장관 후보자 신분이었던 지난해 8월 “조 후보자 딸이 빨간색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 “대학에서 꼴찌를 했다” 등의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해 논란이 됐다.

강 변호사 등 3명은 당시 가세연 채널에 ‘조국 의혹 총정리’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조 후보자 딸이 빨간색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조 씨는 자신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이들을 지난해 8월 20일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고소한 바 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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