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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여성 어깨 덥석…CCTV에 잡힌 부장검사 성추행
뉴스1
업데이트
2020-06-05 18:35
2020년 6월 5일 18시 35분
입력
2020-06-05 18:35
2020년 6월 5일 18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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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혐의로 입건된 부산지검 현직 부장검사 A씨가 지난 1일 오후 11시21분쯤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의 한 횡단보도 인도에서 한 여성을 향해 다가가 뒤에서 양손으로 어깨를 잡는 모습.(시민 제공)© 뉴스1
심야 길거리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현장에서 붙잡힌 부산지검 현직 부장검사의 추행 장면이 현장 주변의 폐쇄회로(CC)TV로 확인됐다.
5일 부산의 한 시민이 제공한 CCTV 영상을 보면 부산지검 A부장검사는 지난 1일 오후 11시21분쯤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의 한 횡단보도 앞 인도에 서있던 여성에게 다가가 뒤에서 양손으로 어깨를 잡았다.
소스라치게 놀란 여성의 몸이 앞으로 밀려 나갔다. 약 5초동안 손을 가만히 뻗고있던 A 부장검사는 손을 내리고 한 차례 손사래를 친 뒤 비틀댄다.
그는 상의를 벗고 서 있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는 여성을 따라갔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횡단보도에서 약 700m를 지나 피해자의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초동조치를 맡은 지구대에서 A씨의 신병을 인계받아 인적사항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부장검사 신분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A부장검사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검거되면서 이의를 제기하거나 별다른 저항을 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의 진술은 모두 확보한 상태”라며 “피의자와도 구체적인 소환조사 시기를 조율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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