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장 등 ‘3밀시설’發 확산… 신규 확진 연이틀 50명대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6월 8일 03시 00분


8일부터 全학년 등교 수업 불안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명을 넘었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과 경기 부천시 물류센터로 이어진 수도권 집단 감염이 소규모 교회와 방문판매업체, 탁구장 등 이른바 ‘3밀(밀폐, 밀접, 밀집) 시설’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이런 가운데 8일 중1, 초5·6학년 학생들이 등교 수업을 시작하는 등 초중고교 전 학년이 등교에 들어간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7명. 이 중 지역감염이 53명으로 서울 27명, 경기 19명, 인천 6명 등 수도권에서만 52명이 나왔다.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41.9명이다. 다단계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에서 이날 낮 12시 기준 4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중랑구 원묵고 3학년 학생이 확진 이틀 전인 5일 송파구 롯데월드를 방문했다. 7일 해당 학교는 폐쇄됐고 롯데월드는 영업을 조기에 종료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수도권 집단 감염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각 지자체는 소규모 모임을 집중 점검하고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 경우 단호한 법적 조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주영 aimhigh@donga.com·이소정 기자
#코로나19#신규 확진#등교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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