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위기상황 감지되면 선제적으로 등교일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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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8일 08시 23분


정세균 국무총리가 7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6.7/뉴스1 © News1
정세균 국무총리가 7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6.7/뉴스1 © News1
8일 초등 5~6학년, 중등 1학년 학생들의 등교로 순차적 등교수업이 마무리된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는 위기상황이 감지되면 선제적으로 등교일을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SNS에 글을 올려 “역학조사 및 진단검사를 신속히 해 감염 확산을 방지하고 특히 학교로의 감염고리 차단을 최우선으로 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전국 중1과 초5~6 135만명이 신학기 시작 이후 99일 만인 이날 등교 개학을 맞는다. 지난달 20일 고3, 지난달 27일 고2·중3·초1~2·유치원생, 지난 3일 고1·중2·초3~4에 이어 마지막으로 등교수업을 시작한다.

정 총리는 “아이들의 안전과 학습권 보장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 주신 방역당국과 교육계 관계자, 특히 여러 불편을 감수하고 인내하며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신 학부모와 학생들께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많은 난관이 있었지만,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도움으로 학교 문을 열 수 있었다”며 “학교에서는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으로 인한 원격교육 및 긴급돌봄 제공, 방역 관리와 학사조정을 위해 밤낮으로 힘써주셨다”고 격려했다.

또 “가정에서는 다소 낯설고 불편할 수 있는 원격교육에 적극 참여해 주셨으며, 지금도 매일 등교 전 학생 자가진단을 해주시는 등 방역 관리에 협조해주고 계시다”며 “이렇듯 등교수업을 할 수 있는 것은 학교와 가정이 하나가 돼 함께 일궈낸 소중한 결실이다. 나아가 선생님과 학부모님, 학생 여러분 모두가 K-방역의 숨은 주역”이라고 치켜세웠다.

정 총리는 “최근 수도권 등 일부 지역의 감염 상황으로 인해 학부모님들의 걱정과 불안이 있을 것”이라며 “다행히 아직 학교에서의 감염은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에 위기 상황이 감지되면 등교일 조정 등 학교로의 감염 차단을 위해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안전한 등교수업을 위해 학교 내에서 방역?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과 함께 PC방, 학원 등 학교 밖에서의 방역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며 “정부와 지자체도 우리 학생들이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방역의 고삐를 단단히 조이겠다. 학생과 학부모들께서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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