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의준 한전공대 총장 후보자. © News1
세계적인 에너지 특화 연구중심대학을 목표로 하는 한전공대의 초대 총장 후보자에 윤의준 서울대 교수(60)가 선임됐다.
학교법인 한국전력공과대학교(이사장 김종갑)는 지난 5일 제2차 이사회를 열어 윤 교수를 대학설립추진위원장 겸 최종 총장 후보자로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한전공대는 아직 대학 인가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 윤 교수는 총장 후보자 자격이다.
윤 후보자는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MIT에서 전자재료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AT&T 벨연구소 박사후연구원을 거쳐 1992년부터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공과대학 대외협력실장, 서울대 연구처장과 산학협력단장 등 다양한 보직을 수행하며 풍부한 행정경험을 쌓아왔다.
재료공학 분야에서는 광소자 및 LED 연구에 주력해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이뤄낸 공학자로, 특히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과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초대부원장직을 맡아 융합교육기관 설립 및 조직운영 경험을 두루 갖췄다.
한전공대 이사회는 세계적인 에너지 특화 연구중심 대학을 지향하는 한전공대의 초대총장 최종후보자로서 적임자라는 평가를 내렸다.
윤 후보자는 산업통상자원부 R&D전략기획단 주력산업 투자관리자(MD)를 맡아 산업기술 R&D 정책기획부문에서도 전문성을 보여 왔다. 그는 한국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호암공학상 심사위원장도 역임했다.
한전공대는 지난 4월20일 학교법인 설립등기를 완료했고, 대학설립 인가 시까지 원활한 설립추진을 위해 총장후보자를 위원장으로 하는 ‘한전공대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교육·연구·기획 등 대학 설립과 관련된 주요사항을 결정하는 심의·의결기구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할 예정이다.
윤의준 총장후보자는 설립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대학설립에 필요한 제반 업무를 총괄할 예정이며, 한전공대가 글로벌 에너지 교육·연구 플랫폼으로서 미래 에너지 연구를 선도하는 대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나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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