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소형훈련기, 논에 불시착…“탑승자 2명 걸어서 구급차 탑승”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6월 8일 11시 34분


공군사관학교 소속 소형훈련기가 논에 불시착하는 사고가 8일 발생했다.

이날 오전 9시26분경 KT-100 훈련기가 충북 청주 남일면 공군사관학교 인근의 한 논에 불시착했다.

이 훈련기는 공사 55전대 소속으로, 학생과 교관 조종사가 타고 있었다.

다행히 2명은 모두 무사하다고 공사 측은 밝혔다.

공군 관계자는 “탑승 조종사 2명 모두 스스로 걸어서 앰뷸러스 탄것으로 안다”며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훈련기는 민가가 없는 논에 비상착륙해 민간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KT-100은 국토부 연구개발(R&D) 과제로 개발된 소형항공기 KC-100을 공군 비행실습용으로 개량한 항공기다. 최대 4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KT-100은 2015년 5월 첫 비행에 성공한 이후 공사 생도들의 비행교육 입문과정에 이용돼 왔다.

공사는 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대책본부를 구성해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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