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초·중·고등학교 4차 등교가 시작된 8일 오전 서울 노원구 공릉동 서울용원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4차 등교 대상 학생은 총 134만9374명이다. 초등학교 5학년 42만9025명, 6학년 44만8621명, 중학교 1학년 47만1728명이다. 전국 유치원, 초·중·고교 학생 594만5310명의 22.7%다. 2020.6.8/뉴스1
초·중·고등학교 전 학년이 등교 개학을 마친 8일 전국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학생들은 교실에서 마스크를 쓴 채로 수업을 들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은 ▲경기 여주·양평·광주·안성·이천·용인 ▲충북 제천·충주·옥천 ▲충남 청양·논산·공주·천안 ▲세종 ▲대전 ▲강원 홍천평지·횡성·춘천·화천·원주·영월 ▲전북 전주·익산·무주·완주 ▲경북 경북북동산지·영양평지·문경·청도·경주·포항·청송·안동·고령 등이다.
폭염주의보는 여름철 하루 최고 기온이 33~35℃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에 내려진다.
기상청은 9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동부권 ▲경기 포천·양주·의정부 ▲충북 청주에도 폭염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올해 서울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찜통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학생들은 이날 마스크를 쓴 채로 칸막이가 세워진 책상 앞에 앉아 수업을 들었다. 손 선풍기로 더위를 식히는 학생들의 모습이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다중이용시설에서 에어컨을 사용할 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2시간마다 1회 이상 환기를 해야 한다.
바이러스가 침방울(비말)을 통해 멀리 전파될 수 있으므로 풍속을 약하게 해 가동하고, 선풍기와 함께 쓰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
(서울=뉴스1) 초·중·고등학교 4차 등교가 시작된 8일 오전 서울 노원구 공릉동 서울용원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4차 등교 대상 학생은 총 134만9374명이다. 초등학교 5학년 42만9025명, 6학년 44만8621명, 중학교 1학년 47만1728명이다. 전국 유치원, 초·중·고교 학생 594만5310명의 22.7%다. 2020.6.8/뉴스1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8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열린 시도교육청 간 등교수업지원 상황점검 영상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6.8/뉴스1 ⓒ News1교육부는 24시간 대응체계를 가동해 학생 간 전파를 발 빠르게 막겠다는 계획이다. 또 수도권 학교 내 학생 밀집을 최소화해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대한민국 학교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학생들의 일상과 학업, 안전 세 가지를 지킬 수 있는 새로운 학교운영을 시작했다”며 “교육부와 교육청은 부족한 점을 신속하게 보완하며 새로운 시스템이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생, 학부모, 선생님들 우려가 크시다는 것 잘 안다”면서 “정부는 어떤 상황에서 어떤 일이 발생하더라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24시간 대응체계를 갖추고 있고 교육청과 학교 방역당국은 핫라인으로 연결해 공동으로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등교수업 전체 일정은 마무리됐지만 학교방역을 철저하게 관리하는데 한치의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며 “등교수업을 개시하면서 있었던 지역사회 감염 사례와 방역체계 보완 사례에 대해 더욱 선제적이고 기민하게 대응해야 하고 꼼꼼하게 점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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