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운영하는 ‘위안부’ 피해자 쉼터 ‘평화의 우리집’ 손영미(60) 소장의 장례식이 시민장으로 진행된다.
정의연은 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평화의 우리집 손 소장의 빈소를 마련했으며 장례는 3일간 시민장으로 치러진다고 8일 밝혔다.
다만 정의연은 장례 과정에 대한 언론의 취재를 거부하고 장례식장 내 기자들의 출입을 금지했다.
조문은 이날 오후 3시부터 가능하며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과 한경희 정의연 사무총장 등 정의연 관계자들이 오전부터 미리 도착해 조문객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례위원장에는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 등 14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 오후 7시에는 ‘김복동의 희망’ 주최로 추모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9일 오전 11시에 입관이 진행되며 같은날 오후 7시에도 시민사회 주최로 추모행사가 열린다. 발인은 10일 오전 8시다.
손 소장은 지난 6일 오후 10시30분쯤 주거지인 파주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손 소장에 대한 부검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유서는 없었으며 현재로서는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까지의 수사 결과, 타살 가능성은 낮지만 정확한 사망원인은 부검을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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