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지하철서 가스총 발사한 남성…특수폭행 입건

  • 뉴시스
  • 입력 2020년 6월 10일 11시 10분


지난 5일 서울 군자역 지하철에서 발생
경찰,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
"총기는 적법하게 소지한 것으로 파악"

운행중인 지하철 객차 안에서 다른 승객에게 가스총을 쏜 혐의를 받는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지하철 열차 안에서 다른 승객에게 가스총을 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열차는 서울 광진구 군자역에 정차했고, A씨는 군자역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된 것으로 알러졌다.

A씨는 열차 안에서 다른 승객과 시비가 붙었고, 이 과정에서 가스총을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가스총을 발사하자 이 열차에 탄 승객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도 손으로 입을 가리고 서둘러 하차하는 등 한때 소동이 일어났 것으로 파악된다.

서울교통공사 측은 A씨가 하차 요구에 응해 해당 열차는 지연 없이 정상 운행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총기를 소지하고 있었던 것에 대해 “적법하게 소지한 것으로 파악해 해당 관련 혐의로는 입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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