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특별여행주간, 오는 20일 →내달 1일 연기…기간도 열흘 단축”

  • 뉴시스
  • 입력 2020년 6월 10일 12시 33분


침체된 국내 여행시장 회복 취지이나 지역이동 우려
6월20일~7월19일(30일간)→7월1일~7월19일(19일간)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10일 올해 ‘특별여행주간’ 일정을 다음달 1일로 연기하고 기간도 열흘 단축키로 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 조정관은 “정부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침체된 국내 여행 시장을 살리기 위해 특별여행주간을 점검하고 있었다”며 “하지만 최근 수도권의 집단감염이 반복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지역이동을 유발하는 특별여행주간을 조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당초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30일간 운영될 예정이었던 특별여행주간은 다음달 1일로 연기되고 그 기간도 19일간으로 줄어들게 됐다.

김 조정관은 “이와 함께 경륜·경정 휴장, 강원랜드 카지노 휴장 등도 당분한 지속하기로 결정했다”며 “확진자 발생 추이를 지켜보면서 관객 입장 등을 신중하게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생활에 제약이 많아지면서 국민께서 많이 답답해하고 계실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정부는 수도권 감염 확산세를 조속히 진정시켜 국민 여러분이 국내 여행과 스포츠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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