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웨이發 확진자 100명 육박…SJ투자회사 콜센터도 관련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6월 10일 20시 25분


다단계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는 8일 서울 관악구 리치웨이 사무실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폐쇄돼 있다./뉴스1 © News1
다단계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는 8일 서울 관악구 리치웨이 사무실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폐쇄돼 있다./뉴스1 © News1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에서 번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에 육박하고 있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현재 리치웨이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최소 95명으로 집계됐다. 방대본은 7일 첫 확진자인 A 씨(63·여)가 감염된 뒤 이날까지 모두 9명의 확진자가 나온 강서구 SJ투자회사 콜센터 집단감염도 리치웨이 관련 감염으로 분류했다. A 씨가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됐다.

리치웨이 홍보관을 방문했던 확진자가 출근해 감염이 퍼진 강남구 소재 업체 명성하우징에서 근무한 60대 남성과 20대 여성도 이날 코로나19 양성으로 나타났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명성하우징 근무자와 서울 강남구 프린서플어학원에서 접촉한 광진구 거주 20대 여성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SK브로드밴드 동작사옥 근무 직원도 리치웨이를 다녀온 직원과 접촉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판매원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경기 성남시 방문판매업체 엔비에스파트너스 여성 판매원(60) 1명도 이날 추가로 감염됐다.

서울 금천구에서는 리치웨이 관련 최초 확진자와 접촉했던 B 씨(72)가 자가 격리를 이탈했다가 확진 사실이 드러났다. 3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간 B 씨는 최초 검사에서는 음성을 받았으나 9일 이탈 사실이 발각된 뒤 가진 검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금천구는 B 씨를 고발할 예정이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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