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 강남대성학원의 문이 굳게 닫혀있다. © 뉴스1
해커스어학원 등 강남역 인근 어학원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나오면서 어학 학원이 감염의 연결고리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서울 광진구 능동에 거주하는 20대 여성(구 15번)이 강남구 소재 어학원에서 춘천 9번 확진자와 접촉해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춘천 9번은 20대 여성으로 강남구 명성하우징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으며 어학원에 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커스 어학원’ 계열사인 (주)해커스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이날 강남역캠퍼스 전 건물이 폐쇄되는 일이 벌어졌다.
해커스 어학원 관계자는 이날 “학생과 접촉하지 않은 개발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예방차원에서 오늘 하루 수업을 휴강하고 해커스 전 건물을 전문 방역업체를 통해 소독한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직원은 해커스 학원을 이용하지 않는 별도의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직원”이라며 “학원을 휴강하라는 안내는 없었으나 수강생들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해 모든 안전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확진자는 경기도 의왕시 학의동에 거주하는 28세 남성으로 지난 9일 검사를 받고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송파구에 위치한 대형 입시학원에서 조리보조원으로 일한 수원시 영통구 거주 20대 남성이 지난 9일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접촉자 471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고 다행히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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